지리산 둘레길 하동~구례 140km 개통
산림청, 13일 하동 적량면서…지리산 한 바퀴 도는 국내 최초 300km 장거리길 조성 막바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리산 둘레길 2차 구간인 하동~구례 사이의 140km가 뚫렸다.
산림청은 지리산자락인 경남 하동과 산청, 전남 구례 산길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 두 번째 구간 140km를 여는 개통식을 13일 오전 하동군 적량면 옛 삼화초등학교 자리에서 연다.
지난해 개통된 1차 조성구간(전북 남원~경남 함양) 71km에 이어 만들어진 이 구간은 ▲산청군 51km(수철마을~위태마을) ▲하동군 38km(위태마을~대축마을) ▲구례군 51km(주천마을~오미마을)다.
서부지방산림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숲길이 주관하는 행사엔 둘레길을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의 부군수, 간부들, 산림청 관계자, 지리산국립공원관리소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는 ‘빼기 더하기 생활캠페인’ 실천선포식 ▲사물놀이 ▲청소년 밴드공연 ▲명창 박양덕의 소리마당 ▲한국 길모임포럼의 상생 길 잇기 등의 이벤트가 이틀간 펼쳐진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권역 3개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10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에 이르는 길이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올까지 5년 계획으로 지리산의 둘레를 따라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잇는 전체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산림생태를 체험하고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에선 주민이 개발한 여러 프로그램에도 참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rail.or.kr)나 안내센터(☎055-884-085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지리산둘레길에서 산림생태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면서 “숲길 조성에 따른 산림훼손과 생태계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지리산둘레길을 걸어보면 이런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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