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산 수입식품 건수가 이달 이후 하루 평균 30건으로 지난달 197건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달 1일 선적분부터 일본 정부에서 발행하는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매 수입시 정밀검사 등 검사조치를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로 일본산 수입식품을 기피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이날 조제식 이유식 등 영·유아 수입식품에 대한 요오드 기준을 1kg당 100Bq(베크렐) 이하로 신설하는 안을 행정예고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요청에 따라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요오드 기준도 100Bq/kg 이하로 강화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제품은 식품의 점착성과 점도를 높이기 위한 증점제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에 첨가하기 위해 원재료 상태로 수입됐다가 세슘이 검출됐다"며 "전량 반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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