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의 최대주주 야후와 주요주주 소프트뱅크는 알리페이의 지분 구조 재편에 대해 논의한 끝에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페이를 분사시켜 잭 마 알리바바 CEO가 주인인 개인회사로 조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 미 증권 당국의 승인을 얻으면 지분 구조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야후가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페이를 분사하기로 한 결정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중국 정부의 압력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챙겼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야후는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 43%를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야후와 알리바바의 관계는 좋지 않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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