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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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가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T의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1분기 매출액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1.2%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3.2%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K-IFRS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고가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상품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8% 늘어 6.1% 증가했다. 순이익은 감가상각비 감소, 주식처분이익 반영으로 84.7% 늘었다. 감가상각비는 무선 통신장비의 내용년수단축으로 지난해 1분기에 일회적으로 2645억원을 반영한 데 따른 영향으로 31.9% 줄었다.
KT 스카이라이프가 연결대상에 편입돼 1874억원의 주식처분이익이 기타영업수익에 반영됐으나 부동산 매출액은 인식방법의 변경으로 1936억원 감소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으로 스마트폰 성장성, 마케팅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의 높은 성장성이 지속됐다"며 "지난 3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84만명(아이폰 242만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40.1%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선통신 부문에서 경쟁이 완화되고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중 보조금이 적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높아져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마케팅비용도 8.5% 감소했다는 것.
다만 유선전화 매출 감소 및 이동통신 가입자당 매출액(ARPU) 정체 등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5월 이동통신 요금인하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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