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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장 59% "사회생활 성공 위해선 능력>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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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있는 국내 대기업 부장들은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인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어치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국내 500대 기업 내 부장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부장의 인맥 관리' 주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5명)의 59.05%는 성공하려면 인맥보다 능력이 '월등히' 혹은 '다소 크게' 작용한다고 답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능력을 인맥보다 더 중요시하는 문화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하지만 능력보다 인맥이 커야 한다(18.10%), 능력과 인맥을 비슷하게 갖춰야 한다(22.85%)는 답변도 적잖아 인맥 중시 풍조도 상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방과의 대화 중 ‘내가 그 사람을 잘 안다'라고 말 할 때, 잘 안다는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언제든지 연락 가능하고, 격의 없이 만날 수 있는 사이(32.38%)’는 되거나 '호형호제(呼兄呼弟)'처럼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정도(29.52%)’는 돼야 잘 아는 인맥군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장들은 인맥 구축 시 ‘상대방과의 공감대 형성(29.52%)’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경조사비 등 인맥 관리에 들어가는 한 달 평균 비용은 20만원 수준(57.14%)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기업 부장들이 한 달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인맥은 평균 ‘10~29명’, 창업했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인맥은 평균 ‘20~49명’ 사이로 각각 40.00%였다. 속마음까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핵심 인맥은 4~5명이라고 답한 경우가 54.29%로 가장 많았다.

또한 국내 대기업 부장들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인맥 그룹은 ‘가족, 친인척(43.81%)'으로 응답했고, ‘직장 선후배(19.05%)’도 중요한 인맥 그룹으로 꼽았다. 한 번 맺은 인맥을 지속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연락을 자주 못해서(48.57%)’라는 답변을 내놨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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