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상담 6만7895건에 대한 분석결과 의류 관련 피해품목이 2만94건(29.6%)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다음으론 신발·가방 등 잡화(1만9915건, 29.3%), 콘텐츠(4428건, 6.5%), 가전제품·영상·휴대폰·카메라(4244건, 6.3%), 컴퓨터 및 주변기기·소프트웨어(2395건, 3.5%), 가구·생활용품·유아동(2175건, 3.2%) 등의 순이었다.
피해금액으로는 10만원 이상이 37.8%로 가장 많았고 5만원 미만과 5만원이상 10만원 미만은 각각 36.6%, 25.7%였다.
피해유형은 ▲계약취소에 따른 반품·환급 거절 2만2522건(33.2%) ▲사이트 폐쇄 등 연락불가로 인한 피해 1만2921건(19.0%) ▲배송지연 9307건(13.7%) ▲사기 의심 7142건(10.5%) ▲제품불량·하자 4872건(7.2%) ▲계약변경·불이행 2507건(3.7%) ▲서비스에 대한 불만 2330건(3.4%)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을 별(★)표로 등급화 해놓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피해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번거롭더라도 이용 전에 해당 사이트 이용 안전성을 확인해 현명한 구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서울시 소재 인터넷쇼핑몰에 대해 사업자 정보부터 해당 쇼핑몰에 대해 청약철회, 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신용카드 사용여부 등 거래의 안전을 판단할 수 있는 25가지 정보와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소비자피해를 접수받아 5년간 환급 및 배상해준 건수는 1만8824건, 금액으로는 22억1180만원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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