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뉴 스타트'...③飛上 꿈꾸는 우리금융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해외 수익 16%로 높일 것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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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해외시장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네크워크를 넓혀 현재 5%에 불과한 해외수익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16%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3일 "올해가 우리금융의 글로벌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와 중남미 등 이머징 국가에 대한 진출과 현지 네크워크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여건이 되면 현지법인 형태 진출이나 현지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 또는 지분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 3월8일 아랍에미레이트(UAE) 현지에서 이 지역 최대 은행인 아부다비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당초 해외IB 업무 확대를 모색해 온 우리투자증권을 통한 중동 진출을 모색했으나 아부다비은행 CEO의 요청으로 은행과 증권서비스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또 미 동부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2박3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직접 방문, 우리아메리카은행 지점 확충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도 첸나이 지점과 호주 시드니 지점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A에도 적극적이다. 사실상 정부 소유 은행이란 한계 때문에 M&A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비은행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시장 지위와 경쟁력이 취약한 보험과 자산운용, 카드, 소비자금융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겠다"며 "은행에 걸맞은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과감한 M&A과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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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저축은행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출범에 이어 자산 1조원대의 저축은행 1∼2곳을 더 인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한 민영화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혁신과 내실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민영화 완성으로 경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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