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침수취약 2만여가구에 돌봄공무원 배치
서울시, 3일 '2011 풍수해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시내 침수취약지역의 지하주택 2만여 가구를 사전관리하고 사후에 행정지원을 돕는 공무원 1만 여명이 배치된다. 또한 오는 6월까지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954㎞의 하수관거가 준설되며 광화문 광장 배수능력은 10년에서 30년으로 향상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2011년 풍수해 대책'을 3일 발표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우선 침수에 취약한 시내 지하주택 및 상가 2만2591가구에 9749명의 돌봄공무원이 배치돼 활동한다. 이들은 우기 전에는 배수펌프시설, 물막이판, 가정 내 하수도 등 침수취약 요인을 사전점검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세입자와 건물주에게 방수판 설치 등의 조치를 하도록 연락을 취하고 담당 지하주택의 배수펌프 가동 여부 확인 및 긴급인력지원 등 행정지원을 돕는다.
지난해 침수됐던 구역을 중심으로 총 954㎞의 하수관거도 오는 6월 15일까지 준설된다. 47만 곳의 빗물받이도 5월 말까지 집중 준설한다.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해 물막이판 772개와 수중자동펌프 3402대도 같은 기간 추가로 설치된다.
광화문광장 일대 배수능력은 기존 10년 빈도에서 30년빈도로 우선 향상한다. 광장은 지난해 기습폭우로 쏟아진 빗물을 배수하지 못해 잠겼었다. 이에 따라 광장의 배수용량을 늘리는 'C자형 하수암거'를 지하에 설치하기 위해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12% 정도 수준이다. 우기 중에 2만2000㎥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임시 빗물저류조도 설치하고 운용한다.
지하 40m에 설치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지름 3.5m 이상, 길이 2㎞)도 2013년에 완공된다. 지난 3월 기본계획용역에 들어갔으며 올해 중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CCTV를 통한 현장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민간제공 시 단위 호우예보 활용, 소방재난본부 구조인력의 재난복구인력 전환 등도 실시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또한 오는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되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존 4개조 2교대에서 6개조 3교대로 확대 개편된다. 대규모 재난발생이 예상되거나 실제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는 행정지원조직이 보강된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에 앞서 36개 하천과 하천 내 공사장 45개소 등의 주요 수방시설을 일제히 점검했다"며 "내년 5월까지 13개소의 빗물펌프장 시설용량증대 사업과 7개소의 수전설비보강 사업을 완료 하는 등 항구적 풍수해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방재시설물 보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