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펼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 시장의 억제가 기업실적을 낮추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의 초기불입 계약금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가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식히기 위해 2주택 구입자가 내야하는 계약금 비율은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던 것을, 이제는 1주택 구입자가 내는 계약금 비율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다이 밍 상하이 킹선 투자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투자자가 우려하는 것은 미래에도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이어 "물가는 여전히 높은데 긴축정책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 중국의 경제성장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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