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다"
FC서울이 항간에 떠도는 '파리아스 감독 영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성적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전술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데얀과 몰리나의 공존에 실패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개막 후 두 달이 지나도록 개션의 여지가 보이지 않자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다. 이는 격렬한 퇴진 압박으로 이어졌고, 결국 황보 감독은 부임 3개월여 만에 감독직을 내려놨다. 서울은 당분간 최용수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황보 감독의 사퇴 발표 전날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K리그 복귀를 희망한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런 배경 속에 팬들 사이에서는 '파리아스가 서울의 신임감독으로 영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예상도 나오기 시작했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파리아스 감독은 최근 구단 측의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의 가족까지도 한국행을 희망해 'K리그 복귀설'에 힘이 더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단은 최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신임 감독 선임 여부에 대해서도 "최 코치가 팀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당분간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더불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파리아스 영입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