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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부는 인수합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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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부는 인수합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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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합종연횡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이스즈자동차와 독일의 폭스바겐이 트럭사업부문 합병 논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탈리아 최대 민간기업 피아트도 크라이슬러 인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아트는 올해말까지 크라이슬러 지분 51%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당초 2013년까지 크라이슬러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출시하려는 그의 집념을 드러내며 “가능한 빠른 시간내 인수해 각 자동차 부문의 역량이 살아있는 하나의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크라이슬러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반납해야 하지만 부채를 상환하고 나면 현재 30%의 지분율을 46%, 51%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아트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예상을 넘는 2억5100만유로(3억6400만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첫 지분 상승 분인 16%를 회사 자체 대금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수설을 부인했던 일본 이스즈자동차도 폭스바겐과 트럭 사업부문 합병을 논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사는 곧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하고 완전 논의에 들어가 오는 가을 합병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협상 진행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양사는 상호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스바겐이 이스즈자동차와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신흥시장 점유율울 높일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즈자동차는 폭스바겐에 트럭용 엔진을 제공하고 폭스바겐은 엔진제어기술과 승객안전 기술을 이스즈자동차에 전수한다.

아울러 양사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기술 협력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의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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