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전략연구소는 2011년 3월 광고호감도 조사 결과, 모델호감도 부분에서 현빈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는 전월 4위를 차지했던 원빈이 올랐다. 일년 이상 상위권을 지켜왔던 이승기는 처음으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원빈이 출연한 광고는 3월 한달 간 총 5편, 45억원으로 파악됐다. 현빈에 비해 적은 숫자이나, 새로운 광고 5편 외에도 4편의 이월광고가 효과를 발휘하며 소비자들의 의식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효과가 나타난 CM은 9편이며 효과지수도 20.75%MRP에 달했다.
특히 현빈과 원빈은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3월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 내 광고효과가 높았던 상위권 CM 10편을 보면, 무려 7편에서 현빈과 원빈이 출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전제품 광고에 남자모델들이 출연하는 경향은 이미 예전부터 바뀌어 간 트렌드이지만, 그 와중에서 현빈과 원빈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대표 모델"이라며 "10대, 2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기혼여성들의 마음 속에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월 1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TV 광고 및 광고 모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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