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토 확장, 이번엔 종합병원까지
증시 열려도 문 안여는 지점도 있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증권사들의 영업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과거 오피스건물에만 입주하던 것에서 벗어나 할인점, 백화점, 호텔, 심지어 병원에 지점을 내거나 상담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한 생존경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기존의 천편일률적 지점영업으로는 현 리테일영업의 위기를 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도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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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임기영)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증권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 센터 내 전용 PB상담데스크를 개설해 병원임직원 및 내원고객에게 최신 재테크 경향 및 재정자문 같은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용PB상담 데스크는 주 3일(월, 수, 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은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임직원 및 내원고객들에게도 좀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강남본부 신재영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병원 고객과 대우증권 고객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 며 “추후 재테크 설명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특이한 지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신라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SNI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고객을 위한 VIP 영업을 통해 이 회사는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할인점 이마트 내에 미니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죽전점은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 입점했다. 백화점이 여는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일요일과 백화점 휴일만 빼고 저녁 10시까지 근무한다. 백화점 휴일인 월요일의 경우 장이 열리는 날지만 문을 열지 않는 독특한 지점인 셈이다.
드라마 촬영 장소 제공을 통해 지점 알리기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SBS드라마 '마이더스' 촬영지인 KTB투자증권 선릉지점, '시크릿가든'으로 유명세를 탄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등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시도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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