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생활필수품 가격인상 열기가 이달들어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상품목 수는 적으나 특정품목 중심으로 인상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사이트 T-Price를 통해 수집된 생활필수품 79개 품목의 평균가격을 4월 2주와 전주를 비교한 결과, 34개(43.0%) 품목의 가격이 전주 대비 인상됐고 39개(49.4%) 품목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품목(7.6%)은 가격이 동일했다. 소비자원은 "전주에 비해 가격 인상 품목 수가 41개에서 34개로 감소했지만 품목별 인상률은 비교적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79개 품목 중 세면용 비누가 5.5% 인상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나타났다. 일부 대형할인점에서 전주에 인하했던 가격을 원래대로 환원했기 때문에 평균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일반면도날, 물휴지, 냉동만두도 각각 4.9%, 4.4%, 3.6% 올랐다. 인하율에서는 두유의 인하율이 10.3%로 가장 컸으며, 쇠고기, 콩나물, 사이다도 각각 7.3%, 3.4%, 1.8% 내려갔다. 두유와 쇠고기는 특정 대형할인점에서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했기 때문으로 소비자원은 파악했다.

AD

241개 세부상품별로는 하기스코튼케어의 인상률이 30.4%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일부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 그 동안 할인 판매하다 정상가격으로 환원했기 때문이며 판매점 수가 적어 평균가격 인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곰표중력밀가루 19.9%, 두보레장미비누 19.8%, PACE6(면도날) 11.2% 순으로 인상률이 높았다. 이는 판매점에서 할인행사를 중단하고 정상가격으로 환원하면서 평균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인하된 상품중에는 달콤한 삼육두유B가 15.7%로 인하폭이 가장 컸다. 점유율이 높은 특정 대형할인점에서 절반 가격으로 할인해서 제품을 판매해서라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이어 국산콩무농약옛맛콩나물(-9.8%) 쇠고기등심(1+등급, -9.1%), 신선한생크림식빵(-8.9%) 순으로 높은 인하율을 나타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