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회의운용, 4월 입주 시작하는 임대주택과 5월 개원하는 서울 서남병원 및 구립 노인요양센터 간부들과 직접 둘러보며 현장에서 회의...미혼, 임산부, 한자녀 등 출산과 양육 당사자인 직원들과 도시락 먹으며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제학 양천구청장이 현장 위주의 회의를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형식적으로 모여 탁자에서 진행하는 보고형식의 회의가 아닌 현장을 직접 보고, 실제적 목소리를 직접 듣는 회의가 가장 최선의 해답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는 획기적 회의 진행 방식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논의하자


지난 11일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또 한 번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취임 초부터 현장행정을 강조, 지난달 7일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를 진행한 이 구청장이 이번 방문회의 현장으로 선택한 곳은 신정3동 현장민원실이다.

신정3동 현장민원실 보고

신정3동 현장민원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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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입주를 시작하는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와 5월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서울 서남병원과 구립 양천노인요양센터 등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신정3동 현장민원실에서 현안사항에 대한 상세한 회의를 마친 후 민원실 3층에 위치한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한 이제학 구청장은 직접 CCTV 관제 현황을 살피며 현재 센터 운영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 1월 운영을 시작한 U-양천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주차 등 총 1256대 CCTV를 통합 관제하는 곳으로 130만 화소 스피드 돔형 고성능 카메라와 지자체 최초로 3D GIS 시스템, 피사체 움직임 감지 시 자동 추적 가능한 지능형 방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천통합관제센터

양천통합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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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센터를 나온 구청장과 간부들은 오는 5월 27일 진료를 개시하는 서울 서남병원을 방문했다. 올 1월 준공된 서울 서남병원은 지하 4, 지상 8층 규모로 노인성질환 250~300병상, 치매 40~90병상, 호스피스 10병상 등 총 350병상을 운영한다.


진료과목은 노인성질환 전문치료인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이며 노인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과를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 순환기 신장 등으로 세분해서 설치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료수요를 감안해 일반 외래 진료과도 운영한다.


이제학 구청장은 서울 서남병원만의 차별성이 무엇이며, 5인실 기준 하루 환자부담비용은 얼마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서남병원 방문

서남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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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노인성질환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을 통해 양천구민들이 많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실 중환자실 재활치료실과 앞으로 구민들이 이용하게 될 각종 첨단장비 등을 직접 살펴봤다.


도보로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종합상황실로 이동, SH공사 책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이 구청장은 입주민 성향은 어떤지, 분양 시 양천구민에게 우선 순위 부여가 어떻게 됐는지 등을 확인했다.


또 분양이 완료된 지금 양천구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분석해서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월동 717-1, 신정3동 783 일원에 위치한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는 5개 단지 73개 동, 총 3060가구 규모로 오는 25일 2,5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7월 1일 3,4단지, 8월 9일 1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구립 양천노인요양센터로 이동한 구청장은 시설을 견학하고 현재 접수현황과 본인부담금액, 입주자격 등에 대해 체크하고 노인요양센터가 노인분들이 지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회의

현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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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7동 산 174-4에 위치, 치유 동행 자연 인간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디자인된 양천노인요양센터는 요양보호 80명, 주야간보호 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을 돌아본 이 구청장은 각 시설들이 완벽한 사전 준비로 구민들을 맞이해주길 바라며 구민들이 이용함에 있어 체감하는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실제적인 목소리를 듣고 논의하자


5월에는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마련을 위해‘출산장려를 위한 실천과제’를 주제로 도시락 토론회의를 개최한다.


2009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로 인해 정부를 비롯 각 지자체마다 수많은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기존 저출산 대책은 저소득 다자녀가정과 보유시설 위주 지원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 인식 부족등으로 실질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이 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구립노인요양센터 방문

구립노인요양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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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실제적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문제에 맞는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신념에 따라 작은 것부터, 가능한 것까지 토론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도시락 토론회의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도시락 회의는 미혼 남녀 직원, 임산부 직원, 세자녀 이상 직원, 한자녀 직원, 기혼 무자녀 직원 등 출산과 양육에 직접적으로 당면한 직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구청장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결혼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 국가사업을 제외한 자녀양육비 경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 육아와 보육을 위한 제도적 보완 등에 대해 현실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자는 도시락 미팅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 매월 1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의 가장 큰 문제는 출산을 저해하는 다양한 사회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낳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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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제도적 지원정책과 함께 기업과 사회 모두가 역할을 분담하고 지지하는 문화 패러다임이 절실한 만큼 출산과 육아 정책의 실제적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개발이야말로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회의, 현장과 실제의 목소리를 담아 체감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회의운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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