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2011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12월(3.5%)보다 높은 3.9%로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 전망 역시 기존(3.1%)보다 높은 3.3%로 올려 잡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2월 전망과 동일한 4.5%로 예상했다. 물가상승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반면, 견조한 수출증가세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기존 전망(180억달러)보다 축소된 110억달러로 내다봤다. 유가급등으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기존(315억달러)대비 축소된 2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GDP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3%) 대비 축소된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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