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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토론회]김석동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절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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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이 자본시장 발전과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12일 아시아경제신문과 국회현장경제연구회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헤지펀드 정책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이 미래선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모펀드 규제 선진화를 통한 헤지펀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홍콩 등과 비교해서 많이 늦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을 살피고 헤지펀드의 장점을 살려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헤지펀드 정착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가 투기자본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실제로는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추진하는 조치는 헤지펀드를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뒀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도 성장을 막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자본시장은 확대 국면에 있지만 사모펀드 규제는 선진국에 비해서는 매우 낙후됐다"며 "규제가 복잡해 창의적인 혁신이 어려웠고 과도한 규제로 자율성을 발휘하기도 어려워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한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외 펀드들의 국내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와 같은 펀드를 만들지 못해 경쟁력 약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동안 좁게 닫힌 울타리를 글로벌에 환경에 맞게 넓혀 금융참여자들의 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며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볼 때 헤지펀드 도입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참여자를 자유롭게 활동하게 공간을 만들어 글로벌과 한국을 결합한 한국형 헤지 펀드 만들 것을 역설했다. 활발한 유동성 공급과 차익거래로 우리 자본시장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것이다.

그는 "프라임 브로커, 백 오피스 등 관련 산업의 법령의 개선과 함께 인프라 정비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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