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가 한층 젊어졌다. 외국인 모델이나 중년 배우가 대부분이었고, 최근에는 그나마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프로골퍼가 모델로 나서기 시작한 골프웨어 광고 이야기다.
르꼬끄골프는 4월부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등장시켰다. 김하늘(23)과 안신애(21ㆍ이상 비씨카드) 등 소속프로들이 함께 출연한다. 유이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 골프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닦은 골프실력 덕에 이번 광고에서는 자연스러운 스윙 모습까지 자랑한다.
유이는 탄탄한 몸매와 건강미로 '꿀벅지'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프로야구 김성갑 넥센 히어로즈 2군 감독의 딸로 특히 인천체고에서 수영을 전공해 스포티한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졌다. 광고제작에 참여한 이예원 르꼬끄골프 과장은 "연령대가 낮은 골퍼들을 타깃으로 삼아 아예 스타모델을 찾게 됐다"고 했다.
홍선영 닥스골프 대리는 "스타마케팅은 아이템 종류가 많은, 시즌 도입 시기에 단기간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김사랑의 카탈로그가 배포된 이달 초부터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반색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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