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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대지진 피해로 자동차주 고전.. 닛케이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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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산업계 전반이 대지진의 여파에 고전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쉽게 떠오르지 않고 있다. 11일 일본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주력 수출분야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48.38(0.50%) 하락한 9719.70엔에, 토픽스지수는 0.79(0.09%) 내린 852.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2월 기계주문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3월 대지진 발생으로 주요 업체들의 생산 중단 사태가 속출했기 때문에 3월 기계주문 역시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분기 경제보고서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9개 현의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일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마쓰시마 노리유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대지진에 따른 부품수급 및 전력공급 차질로 일본 자동차산업의 영업손실이 사상 최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본토로부터 부품수급 차질로 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의 현지 공장 가동을 이달 15~25일간 다섯 차례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서 도요타는 3월 11일부터 4월 25일까지 북미 지역 13개 공장에서 약 3만5000대의 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그룹 투자의견 조정의 영향에 일본 3대 자동차업체 도요타(2.4%), 혼다(2.2%), 닛산(2.4%)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자업체 샤프도 가스공급 차질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하면서 0.8% 하락했다. 도호쿠지역 은행인 스루가은행은 169억엔의 대출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발표에 7.5% 내렸다.

호리우치 도시카즈 코스모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업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기업실적 저조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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