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영업망 통합에 따른 합병 시너지 효과 클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한 회사로 통합하면서 국내 최대 주류 기업이 탄생했다. 두 회사는 영업망 통합, 인력재배치, 효율성 확대 등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통해 국내 주류 시장 독주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하이트진로그룹은 양사가 오는 9월1일자로 통합한다고 발표하고, 곧이어 신임사장 인사도 단행했다. 성공적 합병 추진을 위한 젊고 추진력 있는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해 확실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

합병에 따라 제일 크게 기대되는 시너지는 영업망 통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하이트가 진로를 인수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로 통합영업이 5년간 제한돼 왔다”며 “지난해 말 통합영업 제한이 풀렸고, 곧 영업망을 하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영업망을 통합하면 영업사원 한 사람이 소주와 맥주를 같이 팔 수 있고, 인력 운영에 여유가 생기면 시장점유율이 낮은 곳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원보 하이트진로그룹 전무는 "내수 시장 정체와 주류 업체간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서비스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지원 부분 등에 중복되는 인력도 재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경영지원 부서에서 중복되는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며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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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하이트맥주 주주는 보통주 1주당 진로 보통주 3.0303911주를 받게 된다. 우선주 주주는 보통주와 동일한 비율로 받는다.


한편 하이트맥주㈜ 사장에 김인규 부사장을 승진 임명하고, ㈜진로 사장에는 이남수 전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손봉수 ㈜진로 생산담당 부사장은 양사의 생산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올라앉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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