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 외국인은 왜 안 살까
선물 외국인 매도전환, 차익거래 영향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다시 쓰는 과정에서 선물시장 외국인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물 외국인이 2조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기록했던 지난주, 선물 외국인은 오히려 2주 연속 강한 매수세를 중단하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매도 규모가 많지 않았고 차익거래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 소폭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현재 시장은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현물시장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8.50포인트(3.11%) 오른 28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282.55까지 상승했고 최근 7일 연속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0% 넘게 폭락했던 지난달 15일 6.80포인트 급락 후 지수선물은 최근 13거래일 동안 하락한 날은 2거래일 뿐이며 2일간 낙폭도 각각 0.10, 0.05포인트에 불과했다. 강력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외국인은 지난주 지난주 선물을 2654계약 순매도했다. 직전 2주간 각각 9301계약, 1만4056계약 순매수였다.
하지만 지난주 외국인이 차익거래에서 약 8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매도 차익거래를 위한 선물 매도분을 제외할 경우 외국인은 사실상 선물 시장에서 소폭의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이 비록 3주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베이시스 급등으로 선물이 고평가되면서 비싼 선물을 매도했던 것일뿐 지수 하락을 노린 매도는 아니었던 셈. 미결제약정도 지난주 906계약에 그쳐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현물 매수 강도가 유지되고 있어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도적인 수급 주체는 외국인 비차익거래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지수 상승 탄력 또한 이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기 저점이었던 1100원선을 깨뜨리고 1090원선까지 하락한 환율도 외국인 현물 매수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가 고점에 도달함에 따라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원화 강세를 노린 외국인 매수는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지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수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강해져 선물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설 경우에는 추가적인 베이시스 상승과 함께 차익거래 매수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익잔고상 여전히 매수로 유입될 수 있는 물량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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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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