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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헤지펀드 연봉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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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해 세계 헤지펀드 규모가 1조77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헤지펀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지펀드 매니저의 연봉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헤지펀드 전문지 앱솔루트 리턴 매거진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해지펀드 매니저는 350억달러를 운용하는 미국 3위 헤지펀드 폴슨앤코의 존 폴슨 회장이다.
폴슨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자그마치 49억달러(약 5조4600억원)다. 이는 미국 가구의 연평균 중간 소득인 4만6000달러보다 많은 연봉 5만달러를 미국인 44만1400명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폴슨 회장은 ‘돈값’을 했다. 폴슨앤코는 지난해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금에 집중 투자, 평균 30%이상의 수익을 냈다. 10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2위에 오른 펀드 매니저는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댈리오 회장이다. 그는 지난해 31억달러를 챙겼는데, 이는 2009년 연봉 4억달러에서 무려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3위에 오른 제임스 시몬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전년과 같은 25억달러를 벌었다.

2009년 40억달러로 연봉왕에 올랐던 애펄루자 매니지먼트의 데이비트 테퍼 회장은 지난해 22억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로 주저앉았다. 애펄루자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는 지난해 22~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티브 코헨 SAC캐피탈어드바이저스 회장은 2009년 14억달러에서 감소한 13억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SAC캐피탈어드바이저스의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13%다.

상위 25명의 연봉을 합치면 무려 220억70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253억3000만달러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10년전 50억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연봉왕 폴슨 회장이 10년 전 25명의 돈을 혼자 받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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