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 난조로 1오버파 부진, 루이스 등 공동선두와 7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존'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의 출발이 좋지 않다.
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02)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이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다.
신지애로서는 그나마 드라이브 샷의 평균 비거리가 265야드를 기록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지난겨울 동계훈련을 통해 코치를 교체하면서 체력훈련을 병행해 지난해 평균 비거리 237야드에서 최대 20야드까지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 성과를 톡톡히 발휘해 앞으로 전장이 긴 메이저대회에서의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현지에서는 지난 주 기아클래식에서 신지애를 제압하고 우승해 파란을 일으킨 '몸짱' 산드라 갈(독일)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올라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유리판 그린'에서 버디를 무려 7개(보기 2개)나 솎아내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기량까지 과시하고 있다. 갈은 "첫 승을 거둔 뒤라 더욱 긴장됐다"면서 "퍼팅이 좋아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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