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중국의 인플레이션(가격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의 실증분석을 거친 결과, 여타 요인이 동일할 경우 중국 소비자물가가 1%포인트 상승하면 우리나라의 수입물가 및 소비자물가는 각각 0.64%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3.3% 상승했으므로,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는 각각 2.1% 포인트, 0.2%포인트 씩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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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측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의 가격 상승을 통해 국내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중국으로부터의 높은 수입비중으로 인해 2008년 이후에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까지는 중국으로부터의 저가상품 수입이 우리 국내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대중국 수입 비중이 지나치게 커짐에 따라 2008년부터는 상황이 돌변한 셈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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