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가슴아픈 가족사 공개 "아들과 대화할 날 기다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그룹 부활의 멤버 김태원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가슴아픈 가족사를 밝혔다.
김태원은 30일 오후 방송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부활 6집과 7집 실패 후 긴 공백으로 가정형편이 점점 힘들어졌다"며 "하지만 나는 공백이 길어질수록 더욱 음악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2002년 '네버엔딩스토리'의 성공과 이승철과의 갈등이 생길 무렵 둘째 아이가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들이 태어나고 2년 후에 알았다. 내 아이는 마음이 아픈 아이였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그것을 안 상태에서 음악활동을 하기가 너무 버거웠다. 최악의 상황에서 이승철과의 소소한 갈등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며 "이승철에게도 미안하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또 "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단 하루를 먼저 사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내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내 아이가 11살이지만 저와 단 한번도 대화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울러 김태원은 "내가 갑자기 예능을 시작할 당시는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우면서 있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시점이었다"며 "우리 네 식구는 정말 행복하게 산다. 나는 우현이가 더이상 안자랐으면 좋겠다.시간이 멈춰서라도 그 아이를 보호하고 싶다"며 부성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물론, 처음 음악을 접한 계기 등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