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무 종자도감 발간
국립산림과학원, 1990년부터 모은 66과·256속·333종 정보 담아…크기, 무게, 꽃 특성 등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한글판 종자도감이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보존연구팀은 30일 우리나라에 자라는 나무의 종자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국내 처음 한글판 ‘한국임목 종자도감’을 펴냈다고 밝혔다.
책엔 국립산림과학원이 1990년부터 모은 66과 256속 333종의 정보가 담겨있다. 우리나라 나무종자의 사진, 크기, 무게, 꽃 특성, 개화기, 열매 및 결실기 등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들어있다.
연구팀은 정보가 부족한 나무의 경우 자생지에 찾아가 종자를 다시 모으는 방법으로 자료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자라는 나무종자정보를 자세히 담은 도감이 없어 산림유전자원 보존, 종자 수집?분류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선 오래부터 임목종자도감을 펴내 유전자원 보존과 연구에 활용해와 우리보다 앞섰다.
발간작업을 해온 국립산림과학원 김두현 박사 “지난해 4월 ‘야생식물종자도감’을 영문판으로 펴내 우리나라 유전자원을 외국에 알렸지만 한국어판이 아니어서 국내 연구자들과 일반인들의 이용에 불편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번에 나온 ‘한국임목 종자도감’은 보관하고 보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져 자원수집현장에서 활용하기 쉽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자유전자원의 체계적 수집과 관리를 위한 기본지침서로 기획됐다”면서 “국내 산림유전자원의 보존체계를 갖추면서 생물자원 주권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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