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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의 경량화 '베어풋'(2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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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가미한 토닝화 등 스포츠 업체들 경량화 경쟁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6000억원대로 성장한 국내 운동화 시장에서 기능성을 가미한 초경량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이용해 운동효과를 높이는 '토닝화' 위주의 기능화 시장이 최근 안 신은 듯 가벼운 '초경량화'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업체들이 치열한 경량화 경쟁을 펼치면서 기능화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30일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기능화 시장이 지난 2007년 1000억원에서 2009년에는 3000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000억원대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스포츠시장 전체가 신발로 먹고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스펙스 W, 리복의 이지톤 등 고기능성 신발이 차츰 초경량 제품들로 옮겨가고 있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기능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슬림한 라인을 만들어주던 토닝화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맨발에 가까운 베어풋 슈즈, 초경량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경량 제품으로 유명한 나이키 프리는 현재 품절 상태다. 머리카락보다 가는 굵기의 섬유를 엮어 가볍게 만든 나이키 루나 시리즈도 전 제품이 매장에서 동났다. 나이키 신촌점 관계자는 “루나나 프리 같은 초경량 제품은 사이즈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말했다.
푸마의 파스 시리즈 역시 초경량 콘셉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월부터 판매된 파스 300은 2주 만에 3300족이 팔려나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푸마 관계자는 “한 족 무게가 188g인 이 제품은 우사인 볼트 등 정상급 운동선수들의 발 움직임, 러닝 기술 등을 관찰하고 자메이카 육상연맹을 후원하면서 수년간 자료를 수집·연구해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의 러닝 핵심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는 동시에 235g의 초경량성을 자랑하는 아디제로 F50 러너 역시 사이즈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반응이 좋다.

가벼움에 초점을 맞춘 이런 제품들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에는 초경량 제품이 인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스포츠 브랜드 관계자는 “만약 과체중인 분이 경량성에만 초점을 맞춰 제품(러닝화)을 구매하면 어떤 브랜드 제품이라도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각 브랜드마다 인체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도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과체중인 분들은 러닝법과 컨디션을 잘 판단해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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