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악재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강한 매수심리를 재확인한 셈인데 화두는 역시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가파른 랠리 후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날 악재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소비자신뢰지수 하락반전 등이었다.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익숙한 재료였고, 주택가격은 하락했지만 낙폭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어 위안이 됐다. 또한 주택건설업체 레나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위 주택용품업체인 홈 디포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도 주택가격 하락 우려를 씻어주는 호재가 됐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LPL파이낸셜의 존 카날리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말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지를 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최근 거듭된 나쁜 소식들 탓에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 최근 소비 관련 지표들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카날리는 "부진한 지표에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일부터 발표가 이어질 고용지표 등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시장의 추세는 고용지표 확인 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경우 오히려 양적완화 중단에 대한 논란의 커질 수 있어 고용지표는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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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증권의 도날드 셀킨 수석 투자전략가는 "모든 외부 소식은 부정적이지만 주식시장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좁은 범위 내에서 목적 없는 매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이 상승하느냐 하락하느냐 추세가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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