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유언비어의 수학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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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 / 이광연 지음 / 동아시아 / 1만2000원. [아시아경제 NIE] 고등학교 수학1 '행렬과 그래프'


정부와 과학자들의 적극적 해명에도 천안함 유언비어는 왜 사라지지 않는걸까? 이광연 한서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거짓이 진실과 대등하게 유통되는 까닭을 '지구 종말론'을 예로 들어 수학적으로 증명한다. 김 교수는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접하는 '행렬'의 곱셈을 사용해 진실이 진실되게 유통될 확률과 거짓이 진실로 둔갑해버릴 확률을 구한다. '진실이 정확하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실에 유리한 전제를 깔고서 말이다. 그런데도 김 교수가 설명하는 방식대로 수식을 따라가보면 어느새 거짓이 세를 얻어 진실과 같은 위력으로 사회에 통용된다는 결론을 수학적으로 얻게 된다.

김 교수는 공룡이 뛰는 속도를 계산하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중력의 가속도와 공룡의 보폭, 다리길이를 알면 구할 수 있다. 계산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는 20km로 내달렸다. 계산법은 고등학교 수학을 많이 잊어먹지 않은 독자라면 무리없이 따라 갈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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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란 후 성충이 되기까지 늦털매미는 5년, 유지매미와 참매미는 7년, 북아메리카산 매미는 13년으로 종류에 상관없이 매미의 삶의 주기가 소수인 이유 역시 수학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현행 7차 개정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의 저자인 김 교수는 이처럼 수학이 어려운 문제를 단순하게 처리해줄 수 있는 현실적 도구임을 입증해낸다. 네이버 '오늘의 과학'에 연재한 글을 모아 묶은 책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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