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파머] 최경주, 11위 "아이언 샷이 왜 이래~"
3라운드서 4오버파 부진 11위 추락, 우즈도 2오버파로 뒷걸음 공동 29위서 '헉헉'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고감도 아이언 샷이 어디로 갔지?"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날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로 추락했다.
전날 8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때리며 선두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1타 차 2위까지 치솟았던 점에 비추어 최악이다. 레어드는 2타를 더 줄이며 여전히 2타 차 선두(11언더파 205타)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6%로 떨어지면서 18홀 내내 '가시밭길'을 걸었다. 버디 2개에 보기 4개, 13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권은 스펜서 레빈(미국)이 2타 차 2위(9언더파 207타)에서 추격중이고,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4언더파를 보태 4타 차 3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잡아 아직도 존재감이 없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상황이 좋지 않다. 드라이브 샷은 물론 이번에는 아이언 샷까지 흔들리며 2타를 까먹어 '톱 10'권에서 공동 29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났다.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의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우즈는 그래도 "숏게임은 괜찮았다"면서 위안을 삼았다.
한국은 위창수(39)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무빙데이의 주인공'이 됐다. 공동 15위(3언더파 213타)다. 16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58위(3오버파 219타)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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