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여진에 놀란 日지수.. 3일만에 하락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23일 아시아 각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미약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 발생한 잇따른 여진에 놀란 일본 주가지수는 3일만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3.26(1.60%) 하락한 9455.06엔에, 토픽스지수는 6.99(0.81%) 내린 861.14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제1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북동부 후쿠시마현 일대에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으나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오전 7시12분 규모 6.0의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4.1에서 5.8 사이의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여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도쿄전력측이 전력공급작업을 재개했다. 작업이 모두 완료돼 정상가동에 들어간 원자로 5호기와 6호기에 이어 이날 오전 3호기와 4호기 통제실의 전력이 복구됐다.
여진 소식으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시장을 긴장시켰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4.2% 떨어졌다. 이외에 미쓰비시UFJ은행(1.5%), 도요타자동차(1.5%), 소니(0.76%), 후지쯔(5.8%)가 하락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오전에 발생한 여진처럼 아직 원전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기에 당분간 시장은 안정을 찾기 힘들 것”이라면서 “아무도 원전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세로 에너지주의 선전과 교통주의 부진이 엇갈리면서 보합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 15분 현재 1.13(0.04%) 소폭 오른 2920.27에 거래되고 있다.
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와 일본 지진피해복구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에 유가가 올랐다. 2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67달러 오른 배럴당 1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0.7% 상승한 배럴당 115.72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석유화학총공사(CNOOC) 유전서비스는 1.38% 상승했다. 반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는 항공연료비용 상승 우려로 0.35% 내리고 있고 중국해운개발도 0.7% 하락중이다.
웨이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심화와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04% 상승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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