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예멘 내각과 외교에 참여하고 있는 군 장성들도 예멘 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내부 반발이 시작되면서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군 장성들은 살레 대통령이 지난 3일간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속출하자 이를 계기로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알 사브리 반군 지도자는 지난주 시위대를 죽음으로 내몬 진압작전으로 알리 모흐센 동부지역 사령관이 살레 대통령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날 살레 대통령의 아들인 아흐메드가 지휘하는 예멘 공화국 방위대 소속 탱크과 군 차량들이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방어에 나섰다.

그레고리 존슨 프린스턴대 예멘 전문가는 모흐센과 다른 군 고위 장성 3명이 반정부 시위대에 합류했다 점은 상당히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 정권의 몰락을 빠르게 유도할 것이라며 모흐센 장군의 반발이 이집트에서 벌어졌던 것처럼 대통령 축출이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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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군 당국은 시위대에 맞서 수도 사나의 주요 정부 건물과 은행 주변을 지키기 위한 진영 구축에 나섰다.


일부 군인들은 타흐리르 광장에 머물고 있는 시위대에 합류했다. 지난 18일 경찰과 진압군은 이 광장 모인 수천명의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46명이 죽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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