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교민들 기댈 곳은 총영사..최선 다해달라"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1일 "일본 지진재앙의 경우에서 보듯이 현지 교민들이 위급시에 기댈 곳은 총영사밖에 없다"며 "열악한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2011년도 총영사회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오늘 일본 대사관에 가서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일본이 다시일어설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일본 지역 총영사 등 공관직원들이 교민 안전을 위해 밤잠을 잊고 애쓰고 있는데 우리 외교관들의 이러한 헌신 덕분에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전했다.
이어 김 총리는 총영사와 관계기관 대표들의 회의에 대해 "세계 각국이 무한경쟁을 벌이는 승자독식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살아남는 길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뿐"이라며 "총영사를 비롯한 외교관 여러분도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하고 우리 기업들의 기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총영사관 사태와 관련 그는 "여러분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지만 우리 국민들이나 현지 교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총영사관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서 직원간의 융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한다"고 당부했다.
사례 발표 이후 마무리말씀을 통해 김 총리는 "총영사 여러분이 우리 기업들을 위해 활동했던 생생한 이야기들은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석유 메이저 국가들이 진출한 아부다비 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는 과정에서 우리 공관과 기업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이처럼 공관과 현지 기업, 정부가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면 무역규모 1조달러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어깨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올 한 해도 분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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