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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마다 피는 ‘우담바라’, 포스코는 벌써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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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메이트 사무실서 발견
2005년은 광양, 2007년 포항서도 목격
“올해 운 좋다” 임직원들 희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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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3000년 마다 한 번 피어난다는 전설속의 꽃 ‘우담바라’가 포스코에서는 지난 7년간 세 번이나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우담바라가 발견될 때마다 포스코 패밀리 전사가 좋은 일이 생겼다는 점에서 임직원들이 올해 포스코의 앞날에 운이 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1일 건물관리 전문업체로 부동산임대 및 관리사업, 빌딩경영, 공동주택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패밀리사인 포스메이트 서울 대치동 본사 사무실 천장 형광등 갓 부위에 작은 꽃 20여 송이가 거꾸로 매달려 피어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실같이 얇고 길이가 1㎝가량 되는 줄기 끝에 쌀알처럼 생긴 하얀 꽃이 달린 모습의 우담바라를 본 직원들에 이어 임원들까지 찾아와 그 모습을 지켜봤다고 한다.
김진욱 포스메이트 상무는 “우담바라는 전설의 꽃이며, 지혜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그 우담바라가 우리 사무실에 피어난 징조가 경사스럽다”며 “이것이 우담바라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활하면 분명 포스메이트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는 포항제철소 홍보센터에서 우담바라가 발견됐다.

그해 5월 홍보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직원 이재일씨가 홍보센터에 전시돼 있던 포항제철소 착공식 사진 가장자리에 우담바라가 피어있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특히 우담바라가 핀 사진은 1970년 4월 1일 박정희 대통령과 박철언 포스코 사장(당시)이 발파 버튼을 누르는 모습인데, 마침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파이넥스(FINEX) 고로의 종합 준공을 5일여 앞두고 발견된 우담바라를 지켜본 포스코 직원들은 “파이넥스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에 행운이 찾아왔다”며 뜻밖의 상서로운 현상에 기쁨을 나타냈다.

당시 꽃을 처음 발견한 이재일씨는 “우담바라가 새로운 도약을 맞는 포스코와 직원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2005년 7월 20일에는 당시 광양제철소 화학시험과에 근무하는 박춘국씨의 승용차 운전석 옆문에 우담바라가 피어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박씨와 화학시험과 동료직원들은 “우리 광양제철소에 신령이 찾아왔다”며 뜻밖의 상서로운 현상에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담바라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일종의 포자(곰팡이)가 나무나 식물, 흙 등에 착상해 자라는 민꽃식물로 알려져 있다.

불교계에서는 우담바라를 지혜를 상징하는 신령스러움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우담바라 꽃은 매우 드물고 희귀한 것으로 신성시되고 있으며, 3000년 만에 한 번씩 핀다는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 꽃을 피우는 전설 속의 꽃으로 행운, 영험 등 여러 가지 길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신이지만 우담바라가 발견될 때마다 회사에 좋은 일이 생겼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특히 여러가지로 어수선한 상황인 올초 우담바라가 피워 희망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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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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