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Eduardo Ferreyros)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이 21일 서울에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한·페루 FTA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경제·통상 협력 관계는 물론 이를 통해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한·페루 FTA를 통해 투자 보호수준 강화 및 에너지·자원 협력·투명성 강화에 합의, 우리기업의 對페루 에너지·자원 투자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서명 이후 한·페루 FTA 협정문 영문본 및 한글본을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www.fta.go.kr)에 공개할 예정이며 한글본 번역오류와 관련한 일반·전문가의 의견을 접수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웹사이트에 온라인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페루 양국은 이번 서명 후 한글본 및 스페인어본에서 번역 오류가 발견될 경우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수정키로 양해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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