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관계자는 14일 "한국 보도 내용과 현지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어 계속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센다이 등 공항 폐쇄로 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전화 통지를 했고, 지난 주말 예약자들에 대해선 전액 환불을 해주거나 다른 여행상품으로 대체하는 방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음 주 출발 예정인 고객들에게 전화로 개별 통보를 하고 있다"며 "여행 일정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고, 피해지역과 300~400km 떨어진 지역에 대한 여행 취소 문의도 많이 온다"고 전했다.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역시 다음 주 일본 여행 예약 고객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는 한편 예약 취소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진 피해 소식이 처음 전해진 11일에는 현지 피해 상황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피해 지역이 아닌 곳에 대한 여행 취소 전화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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