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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진으로 여행업계 직격탄..예약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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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에 국내 여행사들이 직격탄을 맞기 시작했다. 외교통상부가 13일 도쿄(東京)와 지바현을 '여행유의' 지역으로, 동북부 5개현은 '여행자제' 지역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더 우울한 분위기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도쿄와 미야기현 센다이 등 대표적인 휴양지 여행은 전면 취소됐고, 피해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대한 여행 취소 문의도 잇따르는 등 여행업계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14일 "한국 보도 내용과 현지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어 계속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센다이 등 공항 폐쇄로 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전화 통지를 했고, 지난 주말 예약자들에 대해선 전액 환불을 해주거나 다른 여행상품으로 대체하는 방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지 공항 사정이 여의치 않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일본으로 출국하는 건 불가능해보이며, 현재는 일본에 있는 고객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음 주 출발 예정인 고객들에게 전화로 개별 통보를 하고 있다"며 "여행 일정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고, 피해지역과 300~400km 떨어진 지역에 대한 여행 취소 문의도 많이 온다"고 전했다.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역시 다음 주 일본 여행 예약 고객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는 한편 예약 취소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진 피해 소식이 처음 전해진 11일에는 현지 피해 상황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피해 지역이 아닌 곳에 대한 여행 취소 전화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벚꽃철을 맞아 센다이 등 지역에 대한 벚꽃 여행 패키지를 준비하던 여행사들은 이번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대부분의 여행사는 다음 주까지 예정된 일본 여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취소했으며,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벚꽃 여행에까지 지진 피해가 번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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