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떼어내도, 대우인에게는 여전히 ‘대우차’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한국GM 특판행사 3월도 진행
대우일렉 등 구 계열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지원
대우의 흔적 지워질 때까지 지원은 계속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번 대우인은 영원한 대우인이다.
그룹이 해체된지 10년이 지났지만 대우인들의 ‘대우’ 사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대우그룹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GM 3월 특별판매’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연구회 회원들은 차종에 따라 찻값의 5~10% 싸게 한국GM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김우중 전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우인들의 단결력은 어느 기업보다 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회와 연구회 등 대우 출신 인사들의 모임은 물론 그룹 해체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계열사들도 지난 10년간 늘 교류를 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실제로 대우자동차가 GM에 넘어갔고, 대우전자가 대우일렉으로 사명이 바뀌긴 했지만 대우 출신들은 과거 자사의 제품을 구입했고, 회사도 특판 형태로 혜택을 제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 close 증권정보 042670 KOSPI 현재가 13,8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3,800 2026.01.23 15:30 기준 관련기사 HD건설기계, 통합 후 첫 대형 수주…현대·디벨론 동시 공급 [신년사]정기선 HD현대 회장 "소통 문화가 경쟁력"…형식 깬 시무식 진행 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기자들이 뽑은 WHE 최고 제품 선정 등 주인이 바뀐 회사의 임원들중에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GM대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GM이 대우자동차판매와 자동차 판매 계약을 해지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지원을 한 이들이 대우인들이었다. 지난해 6월부터 연구회는 대우차판매를 돕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판 행사를 진행했으며, 곧이어 대우일렉과 대우디스플레이도 참여했다.
올해 GM이 GM대우에서 ‘대우’를 떼어버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이러한 유대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이달부터 GM대우가 한국GM으로 이름이 바뀌고, 대우 대신 ‘쉐보레’ 브랜드를 앞세우며 ‘대우 지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연구회는 특판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사심을 미끼로 한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치부하지만, 대우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 대우인들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연구회가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86,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67% 거래량 600,393 전일가 47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에 인수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close 증권정보 047050 KOSPI 현재가 74,6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2.90% 거래량 865,474 전일가 72,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두나무, 하나금융·포스코인터와 금융 인프라 협력 한국 기업인데 가스 팔아 돈 버는 회사…목표가↑" [클릭 e종목] [클릭 e종목]"포스코인터내셔널, 유가 상승 수혜 기대…목표가↑" 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 브랜드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대우그룹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연구회 창립행사를 겸해 치러져 연구회가 대우그룹 역사의 적통을 잇는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연구회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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