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46분경 도쿄 북동쪽의 도호쿠 지방 해안지역에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일본 지진 관측 이래 최고 진도에 해당한다.
일부 해외 언론은 “이번 지진이 지난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의 1000배가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번 일본 도호쿠 지진은 6400여 명이 사망한 1995년 일본 한신대지진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6434명에 이르고 물적 피해는 14조 1000억엔에 달했다. 한신지역은 조선.철강업의 중심지인 고베시 등에 피해를 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가했다. 당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고베시 반경 100㎞ 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오사카와 교토까지 확대됐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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