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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발목잡는 국제유가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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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하이투자증권은 PC생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D램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11일 분석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PC생산 증가는 D램 수요 개선의 가장 큰 원동력이고 현재 D램 및 PC재고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반등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월과 2월 초 춘절이후 D램 가격상승을 겨냥한 가수요에 의해 반등했었다. 그러나 6시리즈 칩셋 불량 문제가 불거지고 신형 PC빌드업이 연기돼 현물가격이 재하락하기도 했다. 현재는 신형 PC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D램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상태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현상은 유통업자들이 유가 등 경기변수들이 불안해졌기 때문에 향후 수요 둔화를 우려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D램 선취매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현물시장 유통업자들이 실제 수요에 대한 대응만 하고 있어 현물가격 상승의 시발점인 가수요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두바이 원유 가격의 증감률과 미국 Tech소매 매출의 증감률을 비교할 때 유가의 변동은 9개월가량 선행해 IT수요와 강한 역행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듯 유가와 PC를 포함한 IT수요가 강한 역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경기변수들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자들이 공격적으로 D램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유가만 안정된다면 D램 가격 상승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만 안정을 찾는다면 D램 재고가 충분히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신형PC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세트업체들이 D램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유가의 추가 급등이 없다면 늦어도 4월 중에는 D램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현재 조정을 겪고 있는 반도체 주가 역시 4월부터는 재상승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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