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중국관광객 '주호복합'으로 잡는다
호텔+공동주택 3월부터 한 건축물에 건축 가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밀려드는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을 위한 숙소 마련을 위해 도심내 주요 상업지역이나 역세권에 공동주택과 호텔이 함께 들어선다. 출입구는 다르지만 한 건물내 호텔과 아파트가 함께 있는 형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제10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중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숙박시설 중 상업지역에 건설되는 호텔은 공동주택과 같은 건축물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호텔은 관광진흥법상 사업계획승인 및 등록 대상인 관광숙박업의 유형만 적용된다. 또 음식, 오락 등 부대시설이 없는 경우에만 허가된다.
정부는 현행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상업·준주거지역은 30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건축물(주택외시설 비율이 1/10이상인 경우에 한함)에 한해 호텔과의 복합 건축을 불허했으나 규제를 대폭 완화한 셈이다.
이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숙박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관광객은 지난해 관광객수가 2009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중 중국 관광객은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동주택과 호텔 복합 건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 건축물내가 아닌 단지 내에서만 이뤄졌다.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 연면적 22만9000㎡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디큐브시티'에는 서울 서남권 유일 특1급 호텔이 들어선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Sheraton Seoul D Cube City Hotel)은 총 4만8357㎡ 규모에 객실 270여개가 구비되며 호텔 중 최상층인 41층에는 로비(Sky Lobby)가 마련된다. 단지내에는 51층짜리 고층 아파트 2개동이 함께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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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광주에 시공한 '갤러리 303'도 단지내 주택과 호텔이 함께 자리잡은 형태다. 상무지구 김대중 컨벤션센터 건너편 4만1941㎡ 대지에 15층짜리 아파트 346가구(8개동)와 10층 규모의 6성급 호텔 1개동으로 단지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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