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낙폭과대 및 이익모멘텀을 확보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권고다.
우리투자증권은 1월 경기선행지수 중 IT, 자동차 등 제조업 재고순환지표(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 ISM 제조업지수 및 고용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지는 등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기 확장기조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리비아 사태 이후 한국, 대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이틀연속 매수세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 수급공백 해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사태의 조기해결과 국제유가의 단기적인 안정세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코스피 1900선 초반의 지지력은 어느정도 확보됐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2020p)과 60일 이동평균선(2034p)의 저항 역시 단기적으로 강하게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낙폭과대주와 함께 및 국내 경기선행지수 반전 및 미국 경기회복 기조에 따른 이익모멘텀 개선 업종군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고점대비 낙폭이 큰 업종 중 지주사, 은행, 기계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익모멘텀이 큰 업종으로는 에너지, IT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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