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보관 FC서울 감독(왼쪽),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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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윤성효 수원 감독이 '라이벌' FC서울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K리그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은 지난 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FA컵 2연패를 달성했지만 정규리그 7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수원은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정성룡, 이용래, 최성국, 오범석, 오장은 등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통곡의 벽' 마토를 재영입했고, 우즈벡 대표팀 간판 공격수 게인리히까지 임대 영입, '레알 수원'이라 불리던 호화 군단의 면모를 회복했다.


이에 대해 윤성효 수원 감독은 "서울과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원정 경기라 서울보다는 부담이 덜할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개막전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할 마음은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경미한 부상이 있다. 특히 이 때문에 공격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 그런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큰 문제는 없다. 우즈벡 출신 공격수 게인리히가 후반에 투입될지도 모르겠다. 슬기롭게 이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전력에 대해서는 "작년 우승팀이다. 도전한다는 기분으로 임하겠다. 원정경기니까 부담없이 하다 보면 좋은 경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다"면서도 "외국인 선수가 공격진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수비가 조금 약한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현재 서울이 홈 18연승으로 우리가 세운 기록 타이인데, 우리를 상대로 기록을 경신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은 지난 2일 호주 시드니FC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당시 수원은 상대팀 주장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하고도 빈약한 골결정력으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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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베르손이 갑자기 부상을 입어 좀 힘들었다. 18명 선수 중 하나라 교체할 수도 없어 원정에서 조직력 등에서 염려했던 부분이 있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점을 얼마나 빨리 시즌 초반에 끌어올릴 지가 숙제다. 조직력을 갖춘다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보관 서울 감독은 "수원이 너무 많은 선수를 바꿨다. 맨체스터 시티같은 느낌이다. 결국 우승은 못하고 2위쯤 할 것"이라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윤 감독도 지지 않았다. 그는 "서울은 지금껏 우승하고 나서 잘한 적이 별로 없었다. 올 시즌 잘해야 6강 들지 않겠나"고 답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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