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137개 기업들은 대상으로 지난해 4~12월 동안의 매출을 조사해 4일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머징 마켓보다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북미 경제 회복으로 매출이 급증하며 수혜를 입었다.
이머징 마켓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일본 기업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의 작년 4~12월 북미시장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763억엔을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보다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SUV와 미니밴 판매가 회복된 덕분이다.
TDK를 비롯한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첨단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북미시장 수출이 크게 늘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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