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베르투 질은 다음달 1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강한 선율과 풍부한 멜로디 속에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차별, 과학과 종교 문제, 아프리카부터 동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노래해온 그는 2008년 문화부 장관을 사직한 뒤 전업 뮤지션으로 돌아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브라질 음악사에 있어 또 한 명의 거장인 카에타누 벨로주와 함께 196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의 탄압 속에서 젊음의 목소리를 담아낸 문화적 움직임인 '트로피칼리아' 정신을 내세운 음반을 발표하다 국외로 추방되기도 했다.
그간 주로 대규모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해 온 질베르투 질은 이번 투어의 단출한 구성에 대해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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