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만의 "침출수, 지하수 오염시키지 않아" vs 정동영 "지하수 음용 중단선언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과 관련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3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질의 응답시간에서에서 정동영 의원은 이만의 장관에게 “구제역 살처분으로 침출수가 나올텐데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만의 장관은 “침출수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자 정동영 의원은 국민 몇명이냐 지하수를 먹느지 아냐고 물으면서 “가축매몰지가 마을 복판에 있고, 그곳의 지하수를 먹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정부가 있다면 국민의 정부가 아니다”라고 꾸짖었다.

이어 정 의원은 “적어도 이 정부 내에서 환경부 장관만큼은 (지하수) 먹지말라고 해야 환경부의 소임"이라면서 “구제역 매몰지 인근 농촌지역 지하수 음용 중단 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매몰지가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환경부 장관이 국민에게 ‘지하수를 마시지 말라’고 말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장관은 “물 문제도 해결하지 못 하는 정부가 무슨 정부겠느냐”며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공방 말미에 정동영 의원은 “(환경부는) 국민이 전혀 안중에 없다”고 지적하자 바로 이만의 장관은 “(환경부)는 국민을 사랑합니다”라고 맞받아쳤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