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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거래소-NYSE, 트레이딩 네트워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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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최근 증권거래소의 대륙 간 합병 및 제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와 NYSE 유로넥스트가 트레이딩 네트워크 제휴 논의에 들어갔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전일 TSE와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NYSE 유로넥스트 대표는 트레이딩 네트워크 연계와 관련한 의향서(동의서)에 서명했다.
트레이딩 네트워크가 연계되면 해외 투자자들은 NYSE 유로넥스트 거래 시스템을 통해 도쿄거래소에 직접 접속할 수 있으며 TSE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TSE는 이와 비슷한 제휴를 다른 아시아 지역 거래소와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륙간 증권거래소 합병과 제휴가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TSE가 고립을 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는 호주증권거래소(ASX)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며, 독일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뵈르세AG와 NYSE유로넥스트는 지난달 15일 합병 협상을 타결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캐나다 토론토거래소를 운영하는 TMX그룹도 완전 합병을 발표한 상태다.

이에 지난해 12월 TSE는 베트남 하노이 증권거래소와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하고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앞서 사이토 아츠시 TSE 사장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 증권거래소와 제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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