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갑부 중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백화점 진출 선언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포브스 선정 지난해 중국 최대 갑부로 선정된 중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이 백화점 업계 진출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중칭허우 회장은 백화점 100곳을 오픈해 소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와하하그룹은 백화점 설립을 위해 지방정부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우리 자체 매장을 세워 탄산음료와 미네랄 생수 등을 포함한 와하하 상품을 더 유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칭허우 회장은 백화점 진출이 상품을 제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남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백화점 운영으로 얻는 수익이 “제조업보다 훨씬 더 높다”고 예측하면서 “와하하 제품은 후발도시의 백화점과 슈퍼마켓에서 전국으로 팔려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백화점 진출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와하하그룹의 백화점 업계 진출로 중국 백화점 시장은 한 기업의 독주체재가 아닌 분할된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파크슨, 골든이글 등 2개 업체가 백화점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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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글은 중국 17개 도시에서 지난해 첫 반기 12억 위안(약 20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마진율은 40%였다. 중국 30개 도시에서 46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파크슨의 경우 지난해 38억2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26%의 이윤을 남겼다.
중칭허우 회장은 1987년 14만 위안(2만1300달러)을 대출받아 와하하 그룹을 세웠다. 2009년 에비앙 생수로 유명한 프랑스 다농과 벌인 상표권 분쟁에서 이겨 중국의 민족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중국 시장 가치 기준 3위 업체 와하하 그룹은 광산과 첨단 기술 산업에도 진출할 의사를 밝히고, 매출 목표도 700억 위안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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