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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인력구조조정 할만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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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200명이던 직원수 188명으로 급감..최근 희망퇴직자 108명 퇴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영안모자에 분할 매각을 앞두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 의 판매부분 인력이 또 다시 대거 감소했다.

1일 대우차판매에 따르면 이 회사 희망퇴직자 108명은 2월28일을 끝으로 회사를 떠났다. 지난 1월 말 229명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지 불과 한달만에 또 다시 인력이 줄게 됐다.
한때 1200명을 웃돌았던 판매부문 직원 숫자는 겨우 188명만 남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더 이상 줄일 인력이 없다"면서 "할만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력이 크게 줄었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1월 해고됐던 인력 가운데 약 70여 명이 회사 내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어수선한데다 영안모자의 구체적인 인수후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우차판매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인력을 줄인 만큼 영안모자의 역량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자동차판매 회사만의 장점을 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안모자는 현재 대우버스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데, 버스 관련 이외 사업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안모자는 버스 연관 사업 이외에 대우차판매의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 12곳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사업인 자동차 위탁 판매를 재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우차판매 측은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판권을 재취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 6개 법인과 국내 영업망 확대가 이뤄진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이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회사 분할 승인안의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

회사 측은 주총 전까지 건설부문과의 부채 및 자산 분할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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