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1강 2약체제..'욕망의 불꽃' 인기 상승?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SBS '시크릿 가든' 종영 이후 MBC '욕망의 불꽃'이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 드라마는 1강 2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은 20.1%(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 18.2%와 비교했을 때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크릿 가든' 때문에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욕망의 불꽃'이 지난 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은 바로 '시크릿 가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욕망의 불꽃'은 불륜 납치 폭행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막장' 드라마로 인식되고 있지만,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복수 증오 기업을 장악하려는 음모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40-50대 주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욕망의 불꽃'은 지난 달 29일 방송에서 21.4%를 기록하며 '사랑을 믿어요'를 제치고 주말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SBS '신기생뎐'은 임성한 작가, 손문권 연출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드라마로 신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례적으로 '신기생뎐'은 제작 발표회도 하지 않았고, 방송 전까지는 드라마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신기생뎐'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였다. 신인들의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출생의 비밀 등의 내용으로 막장 드라마로 낙인찍혔다.
시청률에서도 '신기생뎐'은 좀처럼 상승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신기생뎐'은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다. 27일 방송분은 13.7%를 기록했다.
KBS '근초고왕'도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근초고왕'은 감우성 김지수 이종원 이지훈 안재모 이세은 등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이며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근초고왕'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보니까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는데 일단 실패했다.
또한 김지수의 음주운전 적발, 감우성이 스태프와의 불화설 등의 잇따른 구설수로 드라마가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근초고왕'은 12.9%를 기록, 26일 방송분 11.9%보다 1.0%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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