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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차익실현..전일강세·스팁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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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물가등 월말지표대기..베어플래트닝이어질듯..대외변수 따라 약세폭 결정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전일 급격한 강세와 커브스티프닝을 되돌리는 흐름이었다. 차익실현매물이 많았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2년 1조, 통안1년 4000억원어치 정례모집도 단기물쪽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시가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중내내 변동성이 적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물가등 월말지표발표가 대기하고 있어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지표가 지난달보다 높은 4.3내지 4.4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3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베어리시 플래트닝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비아발 북아프리카와 중동사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변수가 약세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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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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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4b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2년물도 어제보다 3bp씩 올라 3.75%와 3.88%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 또한 전일비 4bp 오른 3.84%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전장비 보합인 4.27%를 나타냈다. 국고10년 10-3도 어제보다 1bp 떨어진 4.66%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0-4와 국고20년 10-7도 전일비 보합인 1.45%와 4.8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0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5틱에서 6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3.05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103.00이 무너지며 102.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고점은 103.07.
미결제량은 17만5861계약으로 전장 17만7442계약대비 1506계약 감소했다. 거래량은 9만5151계약으로 전일 13만535계약보다 3만5384계약 줄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오른 102.90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154계약 늘어 437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448계약 증가한 1593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66과 102.98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077계약을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반전했다. 투신도 579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개인 또한 448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이 2833계약 순매수를 보여 전일매도에서 돌아섰다. 외국인도 1237계약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보험 또한 45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급격한 강세와 커브스티프닝을 되돌림하는 장이었다. 차익실현매물이 많이 나왔다. 통안채 정례모집도 있고, 금리도 5bp 정도 높아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반면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강세가 요정도 수준에서 마무리될듯 싶다. 현선물저평도 크게 줄어 선물매수도 부담스럽다. 다음주 물가지표가 4.3내지 4.4정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 3월 금통위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단기채를 중심으로 한 약세장이 이어지며 커브플래트닝장세가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리비아 사태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희석되는 모습이지만 설령 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이연된 것이지 상황이 바뀐게 없다는 인식도 대두됐다. 다음주 월말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장이 강해질 이유가 없어 보인다. 최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지속되며 커브도 플래트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최근 강세와 커브스팁에 대한 되돌림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도 낮아 숨고르기장이 이어졌다. 증시가 반등한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외국인이 선물을 이틀째 매수했지만 단기 트레이딩용으로 보이는데다 물량도 많지 않아 의미를 두긴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물가지표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리비아등 북아프리카와 중동 변화가 가장 큰 관심사로 대외변수에 따라 약세강도가 정해질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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